청운 교회 성도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은총이 온 성도님들과 하시는 모든 사업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후원하여 주시고 기도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년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감자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풀도 다른 해보다 많이 자라서 가축들도 먹을 거리가 많아 좋아하였더니
몽골인들의 염려 섞인 반응이 되돌아 왔습니다.
비가 많이 온 여름을 지나는 몽골인들은
곡식의 풍성함 보다는
금년 겨울이 혹독하게 춥겠구나 하면서 염려를 합니다.
10월달과 11월 초순까지만 해도 별로 춥지 않아서
혹독하게 추을 것이라는 예상이 기우인가 했습니다.
겨울이 혹독하게 추우면 약한 짐승들(양, 염소 등)이 겨을에 추위를 견디지 못해서 죽게 되니
그 때에 잡으면 살이 많이 빠져서 먹을 것이 별로 없다고
겨울에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약한 가축들을 살이빠지기전 가을에 잡아버립니다.
그래서 가축을 많이 잡아서
항상 올라만 가던 고기 값이
금년 가을에 조금 내렸습니다.
감자도 잘되고
고기값도 조금 내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로 인하여 여러가지 이익이 있나보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기온이 내려가더니
이번 주에는 정말 많이 내려 갔습니다.
금년 겨을이 걱정 될 만큼 내려갔습니다.
울란바타르 날씨(네이버 세계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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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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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감기 환자가 무척많아졌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매연이 너무 심해서 어려움이 있는데
금년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개량 난로를 보급하여서 매연이 많이 줄었습니다.
금년 겨울이 어느 정도 길게 (낮 영하 25도 밤 영하 35도)갈 것인지 ...
내일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복음성가 부르면서 금년 겨울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밤기온이 영하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씨가 연속해서 5일씩 가는 경우가 없도록 기도해 봅니다.
(몽골은 원래 2한 4온 주기입니다.)
몽골이 경제적으로 조금씩 나아지면서 교회출석율은 반비례하고 있어서
몸도 춥지만 마음도 추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주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몽골에서 양재철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