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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청운의 교사 여러분!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복된 한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청운의 요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에 감사드리며, 또 한편으로 우리 청운의 교육부서에
그 어지신 손길이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항상 임하였던 일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런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하며, 우리 교육부에 이땅을 새롭게
할 사명과 비젼을 허락하심을 또한 간구하는 한편, 지난 한해 동안 여러분에게 담대한 헌신으로의 길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금년의 표어는 총회의 표어인 "임하소서 성령이여!(행 1:8)로
정하였습니다. 성령의 임하심을 간구함은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며, 그분의 힘으로
주님의 능력을 힘입은 증인이 되게 하심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하나님과의 원하시는 성경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과학적
지식을 최고의 가치로 삼거나, 경제적인 효율과 눈에 보이는 실용을 높이 평가하는 무신론적인 환경에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교회는 우리의 자녀들의 교육을 포기해서는 않된다는 하나님의
명령앞에 서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 의지하기보다는 눈앞의 성적에 자신을 걸고 사지로 내몰리는 각박한 현실에
서있는 우리의 자녀들을, 성령의 새롭게 하심과 그분의 능력앞에 의지하여 사는 새 생활을 가르치는 일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들의 거룩한 사명임을 교육부서 전체가 절감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운의 교사 여러분!
주님 오실 날이 날로 가까워져 가는 이때, 온 세상에 지진과 재난과 전쟁의 소식이 신문지면에 넘치는 말세의
한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금년을 참으로 우리 생애의 마지막이요 위대한 한해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선용하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기원합시다.
하나님의 성역을 이어갈 우리들의 후세를 교육하는 일에 우리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와 지혜를 한 곳으로
모으십시다. 그리고 성령님과 한마음으로 열심을 내어 모이십시다. 교육현장에서 우리의 믿음을 실천하여 학생들에게
삶으로 주님의 복음을 보여줍시다. 교회창립 45주년이 되는 이해에 새역사의 발자취를 크게 남기는 교육의
위대한 해가 되게 하십시다.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 성령께서 사랑하는 청운교사 여러분 한분 한분으로부터 어린 아이에 이르기까지 평강의
은혜를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당회장 이필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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