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제법 쌓여 길가는 유리처럼 미끄럽다

 새들이 넘나드는 새장사이로 지붕에서 녹아 내리는 물방울이 빗소리를 낸다

햇빛이 주는  따스함으로

소요산자락에서 올려다보는 맑은 하늘은 우리에게 축복이다

모든이에게 골고루 비치는 햇빛은  희망이며 평안이다

세상모든 사람들이

주님안에서 선하게 살면 좋겠다

 

새장 놀이터에 언젠가 나무가 가득!!

새 봄이 오면

앙상한 가지에서 사랑의 잎들이 가득 채워지고

자두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열릴것 생각하니

양평에서 이곳까지 시집 온 그 나무들이 예뻐 매만지며 잘 자라 새들의 쉼터 되도록 고마워한다

 

 

나를 위하여

보혈 흘리신 주님의 그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고 나눈

장집사님 박권사님의 행함은

눈물겨운 사랑의 실천이였다

 

주님안에서

오른손한것 왼손 모르게 한 사랑의 손길은

오랜동안 기념할 것이다

 

추워서 얼까봐

싸매고  또 싸매서

보내어진 그 유실수 바라볼때

지금도 코끝이 찡하다

 

상대방 심령헤아리는것 어찌 쉬울까

허허벌판인 이곳에

사랑의 자두나무들이

가득 채워진 새들의  정원 바라볼때

나도 또한 나눔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