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습니다.

정겨운 돌담길

기차길

달그락거리며 달구지를 타고 가는 길

우리나라의  동맥과  같은 고속도로

도심  골목 골목에 그려져있는  아스팔트길 

굽이 굽이 돌아가는 산골길.....

그렇게 다양한 모습의 길위를 걸으며 살아갑니다

요즈음 제가 만난 길이 있습니다

한강을 지나며 달리는 자전거길입니다.

처음엔 마을 어귀까지 맴돌다가

차츰 용기를 내어 올림픽공원으로

이젠 한강변을 돌다가 교회까지 달려가보았지요.

광진교에서 천호대교.잠심대교 밑을 지나 양재천을 따라 올라가 매봉터널을 지나면 보이는 우리 청운교회

그리고 다시 돌아올 때의 상쾌함 !!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하는 길입니다.

잠시 길가에 세워놓고 자전거도 저도 쉬어봅니다.

그리고 푸른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 솜털구름 .....잠자리들까지 너울댑니다.

핸드폰을 꺼내 한장 찰칵 찍어보았어요.

어설픈 모습으로 달리고 있지만 

이 가을 제가 만난 새로운 길입니다.

나에게  하나님은 또 어떤 길을 또 펼쳐주실까?

발을 딛고 걷는 길 뿐 아니라 내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길을 기대해봅니다   

2010 년 가을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고 싶은 이 향신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