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있다
스스로 안다고 말하지만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정직한 것이라는 것을 모두 다 알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직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정직(正直)은 말그대로 바르고 곧은 마음을 말한다.
그 안에 사특함이 없고 사람을 대함에 진실하며 그로써 신뢰를 형성하는 것.
그것이 세상이 말하는 정직의 의미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직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이해하여야만 한다.
사람들이 자신이 배우고 알고 있는 정직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직이라고 이해 할때
그들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면적 신앙인으로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는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었을때 행함에 대한 자유가 생긴다라고 이해하면 될 듯싶다.
정직도 행함으로만 이해하게 될 때에 또는 생각이 바르다고만 이해하게 될 때에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생기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앞에서 정직하다는 것은 생각이 바르다거나, 행위가 바르다는 것을 말하지않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직이란 바로 낮아짐을 의미한다.
바로 내 자신이 사실은 스스로는 할 수있는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복의 의미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직이다.
일평생을 하나님을 섬기고 믿으며 연단받으며 깨달은 것은 단 한가지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주님은 겸손케 해달라는 나의 평생에 기도에 고난을 학습하게 하셨고, 그 결과물로 좌절을 주셨다.
그러나 그 좌절은 넘어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나를 붙잡아 주는 또 다른 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좌절이었으며, 비로서 그 분앞에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바르게 사는 것이 정직이라고 알고 그 부분에 대해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정직은 또 다른 의미의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은 순종이며, 복종이다.
그리스도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없느니라." 하신 말씀이
결국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디까지가 은혜로운 삶인가를 고민한다.
하지만 은혜는 내가 주체가 아닌 그리스도가 주체일때에 적용되는 단어다.
그저 가만히 주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 분안에서 자유로울 수있다.
"너는 범사에 네 명철을 의지하지말고 그를 의지하라."라는 잠언의 말씀은 아마도 이를 두고 하는 말씀일 것이다.
만일 누군가에게 대해 불평의 마음이 생김으로 고민하는가? 그러면 그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럼 그가 이렇게 말씀 하실 것이다. "그를 사랑하느냐?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느냐?" 라고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움이 아니다.
진정으로 그를 사랑하느냐에 대한 질문이시고 우리의 대답은 예스냐 노우냐에 따라 행하면 되는 것이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기도 할 것이고, 기도한다는 것은 그를 의지함이니 그가 알려주실터이다.
만일 지금 사람과의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도하라. 단 첫째는 그를 인정하는 기도요.
둘째는 상대방을 진신으로 사랑하는 기도이여야만 한다.
그러면 사랑의 하나님이 그에게 가야할 길을 인도하실 것이다.
"은혜받을 만한 때에 기도하라 그리하면 너에게 갈길을 가르쳐 보이시고." 라고 하셨으니 반드시 그리하여 주실 것이다.
성도들이여 하나님을 사랑하되 사랑으로 인하여 고민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그를 그저 받아들임으로 자유케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믿는 자의 정직은 받아들임이며, 받아들임은 나를 내려놓는 낮아짐이다.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고는 성도에게는 그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따라오는 당연한 결과물일뿐, 내 힘으로 이루는
노력의 수고물이 아니다.
오늘 만일 누군가에 대한 불평으로 기도가 막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불평으로 막힌 것이 아닌 미워함으로 막힌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시라.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 사랑이 하나님으로부터 전달되어진 사랑이라고 확신이 든다면 그를 위해 조용히 사랑한다고 고백하라.
그리하면 그가 당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없음을 알고나서야 비로서 자유로워졌다.
왜냐하면 좀 더 그를 의지 할 수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의 힘이고 나의 능력이며, 나의 구원자이시기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