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로서 2주째 청운교회에 방문하여 예배드린 한 사람의 성도입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

아주 아주 오래 전부터 지나며 바라보기만 했던, 등록은 안되어 있지만 왠지 정이 들어버린 청운교회...

 

그리고 수년 전 처음 방문했던 명성교회에서 처음 뵈었던 이필산 목사님... ^^

단 한번 참석했던 예배였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셨던 목사님의 찬양인도와 설교...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청운교회에 등록하고 싶지만 등록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당분간 드리게 되는 예배가 참 행복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빛'이라는 노래를 목사님께서 불러 주셨지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토록 아름답고 귀한 가사의 노래를, 그렇게 영성 깊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 주셔서

초라하고 깊은 두려움 속에 잠겼던 제 마음에 새겨 주셨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 주 처음 청운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

강대상 앞 스크린에 비춰진 사진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와 빈 강대상 사진 말입니다.......

 

그 사진을 바라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제 영혼이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홀로 독대하는 하나님...

그 만남이 제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했던지...

예배 시작 전, 대형 스크린에 비춰진 그 사진 한장부터 제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2시 예배를 드리며...

청년들의 예배를 함께 드리며...

 

저는 다시 비전을 품습니다. 다시 꿈을 꿉니다.

저의 사명을 더욱 새롭게 합니다.

성령을 의지하며 나아갈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앞으로 청운교회 기도실을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제가 등록된 교회는 아니지만 왠지 고향같은 정이 느껴지는 교회이니만큼 이곳에서 함께 기도해야겠습니다.

 

교회의 영적 부흥과 목사님을 위해, 특히 청년사역에 비전을 둔 만큼 특별히 청년부의 부흥을 위해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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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derick Leighton,,Leighton House/London, 1881

 

<죽음을 관통하는 믿음의 눈>

 

-'죽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리는 엘리사'의 장면을 묵상하며...

 

 

나...

주 앞에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렵니다.

말씀안에 나의 삶을 묻으렵니다.

나의 멈추지 않을 호흡이 주와 함께 사는 동안 계속될 것이며

죽은 자에게 입맞춰지게 하소서.

 

내 눈의 진실한 숨결이 당신의 은혜로 방울져 내리는 동안

세상의 표독스러운 죽음의 질주는 멈추어지고

오히려 나동그라져, 어두움을 모르던 순결한 하늘과 소망없던 땅이 맞닿아 사랑의 노래를 부르리이다.

 

더욱 눈을 크게 뜨겠습니다.

영적 전쟁에서는 사단의 눈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매섭게 그 죽음의 눈을 직시할 것입니다.

거칠지만 주님의 손에 붙들렸던 두 손으로 무엇이든지 모든 죽어가는 것을 잡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아픔을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다 포기할 수 밖에 없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섭리도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죽음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 눈에 당신의 사랑이 있습니다.

제 눈에 당신의 생명이 있습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자만과 오만의 응시가 사라질 시간만큼 죽은 자를 믿음으로 바라보면, 비로소 창조때 허락하신 당신의 생기가 죽은 자의 감겨진 두 눈을 파고듭니다.

세상에 주님 당신이 싸늘한 시신에게 베푸신 따뜻한 온기를 전할 것입니다.

주님 당신으로부터 시작된 생명의 연락을...

'내 머리야, 내 머리야'(왕하3:19)하고 외치며 죽어간 아이의 머리를 감싼 두 손을, 그가 살아날 때까지 놓치 않을 것입니다.

일곱번 재채기하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그 순간까지,

그래서 당신의 사심과 내 혼의 삶으로 맹세할만큼 온 세상이 당신의 생명의 열정을 알기까지, 당신의 열정과 온기로 채워진 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당신께 바치리이다...

주여, 나를 도우소서!

나의 믿음을 도우소서!

세상에서 가장 맑고 진실한 눈을 소유하게 하소서...

죽음을 관통하는 믿음의 눈을...

 

  

평양대부흥, 그 영광의 역사가 다시 한번 쓰여지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