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혼돈..

 

그안에..

 

나약하고..

작은..

나...

 

기도하는 입술마저

그저 입술일뿐인지..

진정..

내 안에서부터 인지...

 

세상의 많은 사람들...

똑바로 보기조차 어려운 사람들..

그러나 주시는 말씀..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피..

땀..

고독.. 

겟세마네 바위의 기억..

 

벽에 걸린 십자가..

물끄러미 서글픔..

 

찬바람 잎..

떨어지는 바스람..

가루처럼 날리는..

공허..

 

내가 쥐고 있는 것은 

낙엽..

십자가..

 

졸음..

누웠다..

그리고..

살포시 가슴에 성경..

 

묵직하고..

따스함...

 

그것은 마치..

그분의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