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6일 아침..

어느때처럼 밤을 꼬박 새우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예수님이 꿈속에 나타나셨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이 다양한 자세로

기도하시는 모습이 마치 슬라이드처럼 지나갔습니다.

특히 유명한 그림에도 있는 

바위에 손을 얹고 하늘을 보시며

기도하시는 모습은 정말 생생했습니다.

 

그리고, 꿈 속 배경이 바뀌는가 싶더니

제가 어느 넓은 동굴안에 서 있었습니다

천정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굴 안에는 또 다른 여러개의 굴 입구가 보였고

멀리서 유대인 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는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저 아무말도 못한채 멍하니 서서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역시 유대옷을 머리까지 두른 어떤분이 저에게 다가오고있었습니다.

그분은 바퀴가 두개 달린 작은 손수레를 끌고 오셨는데

수레 안에는 책 들이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가까이 오셧을때 비로소 알수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저보다 키 가 크셨고..편안하면서도 부드럽지만 알수없는 위압감이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은 평평하고 넓은 이마를 가지고 계셨는데

눈매는 깊게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눈 주위가 퉁퉁 부으셔서 마치 울다 오신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예수님은 저를 내려다보시며 몇마디 말씀하셧는데

낮고 잔잔하면서도 깊게 퍼지는 음성이..

정말 인자하심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예수님이 저에게 말씀해주신 내용은

꿈에서 잠시 깨었을때 부랴부랴  메모하려 햇지만

너무 졸려 다시 잠이 드는 바람에, 

"....했느냐?" 라는 말씀만 기억할수 있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기억나지 않는 말씀 때문에 너무 아쉬움이 컸지만 

그저 더욱 열심히 기도 드려야겟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이후 한동안 꿈에 대하여

가까운 지인 몇 분에게만 전하고

메모만 해두었었는데

교회생활을 하면서  주위 성도님들의 크고 작은 간증말씀을 통해

모든 내용 하나하나가  저에게도 은혜가 되었던지라

더불어 예수님을 한번이라도 더 묵상할수있는 감사함을 느끼다보니

이렇게 늦게나마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운교회에 4월에 들어와 어느덧 10월..

아직은 신앙인으로 작은 씨앗이지만

주위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성도님들의 믿음의 싹들을 올려다 보며

언젠가 예수님을 만날 그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