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눈물이 스며있는 주님의 처소요

때론 깊은밤 한없이 가슴시렸던 고뇌의 골방이던 곳이며,

귓가에 스치듯 들려오던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던 벅찬 마음의 정원이던 곳이니...

만나는 사람마다 벗이 아닌 이가 없고,

나누던 말들이 내 심령의 계곡에 메아리치며

은혜가 되던 곳이였다.

가슴시리도록 사랑하던 이가 그토록 간절히 찾던 이가

머무는 곳이며,

그의 눈물또한 닦아주던 그리운 이가 늘 거니시던 흔적들이

사무치게, 선명한 사진처럼 흔적으로 배여있는 곳이니

어디를 둘러봐도 그의 손때가 묻지않은 곳이 없더라.

시냇물이 계곡을 돌아 굽이 굽이 돌아 갈만큼 

긴 시간을 사랑한 곳이니

돌아본 날이 낡아 기억조차 희미해져도

그를 사랑함이 오히려 화인처럼 더 선명해지는 그리운 곳.

오늘도 그의 이름을 불렀고,

어제도, 그 어제도 늘 그리운 이를 사랑했던 곳에

살아 갈 날 내내 눈물이 흘러 보석처럼 굳어질때까지

사랑해야 할 내 생명의 원천인 이가 거하시는 처소.

나의 눈물을 모아 그리움이 화석이 될때까지 그의 이름을 부르리니

그는 내 사모하는 이곳에 영원히 거하시리라.

내가 노회한 낡은 초상이 되어 빛바랜 추억의 잔재로 희미해져도

그는 그때도 이곳을 떠나지 아니하고,

당신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던 나의 외침을 추억하시리라.

길고 긴밤 가슴시리도록 사무쳤던 그 밤의 눈물을 기억하시리라.

그 또한 그렇게 이 전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시리니

내 눈물이 결코 마르지 아니하여,

늘 그의 이름을 부르짖음이리라.

또한 훗날을 추억하리니

그 또한 나를 사랑하사 늘 그의 흔적을 좇아  기도하던 곳에서

나를 사랑하시리니

내 연약함이 그를 간절히 사모함이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