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것은 겸손입니다.
반성하려는 마음, 배우려는 마음, 만나고 싶은 마음, 듣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나에게 부족한 것을 느껴서 새벽기도 때 채우려는 그 마음이 겸손입니다.
새벽 시간을 통해서 뭔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하나님께 다가가고 있고 회복되고 있음을 느끼지만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건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새벽을 깨웁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이 겸손입니다.
부지런하기만 하면 오히려 주변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겸손해야 새벽에 일어난 보람도 큽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이런 내용을 보며
내가 너무 게으른 사람인데
과연 새벽에 일어날 수 있을까, 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의심했지만
새벽에 일어나겠다 선포하고나니 아무리 피곤해도 눈이 떠지고
자전거를 타고 교회에 오가면서 운동도 하니 너무 좋습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새벽을 깨우고 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